원래 계획은 삼척 오십천으로 산천어 출조를 예정했으나 너무 늦게 새벽 네시경에 일어나
할수 없이 앵글러님과 첫 출조 했던 직동계곡으로 직행.
원주에서는 그다지 멀지않아 새벽 5시반에 도착하여 설레는 기대감을 안고 계곡에
내려가 첫 캐스팅.
계곡은 이상하리만큼 느낌이 조용함.
블랙캐디스는 낱마리고 라이즈모습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보는사람도 없겠다 열심히 폼잡고 라인을 흔들어보지만 자꾸만
나무에 걸려.... 질척질철.. -_-;
그런데 그간 계곡에 무슨일이 있었는가 봅니다.
냇가에 엄청난 진흙이 한번 훑고 지나간듯 싶습니다.
바위에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신발이 보이질 않는군요
상류쪽으로 올라가도 같은현상이 계속되구요
이쪽의 여울에는 밋지인가요? 해치모습이 보입니다 만 기대하는 산천어
라이즈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아홉시경까지 열심이 파 헤쳤지만 딱 한번 훅킹후 놓친것이 전부임.
무엇이 잘못인가요? 원인분석도 안되네요.
산천어 재 도전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다른계곡으로 도전할까 하다간는 미련을 버리고
이번에는 삼탄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목도 축이고 부족했던 잠을 보충합니다.
삼탄.
지난주 비가와서 그런지 저번보다 약간 물이 불어난듯 싶습니다.
그리고 수량도 많아졌고요.
가설교량부터 시작해서 캐스팅을 시작합니다만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중간여울까지 올라가지만 한마리가 전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지난번 끄리잔치한곳으로 올라가봅니다.
다행히도 끄리가 붙어있네요
이곳에서 오후 철수할때까지 손맛 즐기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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