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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인사올립니다.
지난번 캐스팅스쿨에서의 앵글러님의 열정에 감동을 받은 후, 탄력을 받아 지난 주 일요일에 생애 처음으로 동행출조를 했습니다.
'새애기 날 잡아 놓고 잠못이룬다'고 기대반 우려반에 잠을 잘 수 가 없었습니다. 결국 새벽 2시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날 새벽, 앵글러님 샵에 가는 도중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습니다.
새벽2시 강변북로, 보통 이 시간에는 대리기사님이 운전하고 저는 졸고 있는게 맞는 그림인데, 제가 직접하다니......
혼자 생각했습니다. '이건 시켜서 될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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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러님, 햇빛님,산심님을 샵에서 뵙고, 가는도중 중간에 김사장님께서 합류하셨습니다.
맛있는 아침식사후 계곡에 들어섰고, 중앙M&B의 '젠틀맨'이란 잡지의 기자분과 촬영팀도 동행했습니다.
계곡을 오르면서 앵글러님께서 인터넷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경험과 연륜에서 우러나온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다만 '문제는 항상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처럼, 그 가르침을 실천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실 준비가 너무 안되있었기에 앵글러님께 죄송했었는데, 이런 못난 제자를 사람한번 맹글어 보겠다고 계속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지도하시는 앵글러님을 보니 죄송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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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분들과 점심식사후 오후에는 말로만 듣던 '님핑'의 세계에 발을 담궜습니다.
하룻동안 드라이와 님핑을 동시에 경험하고, 집에 오니 새벽1시정도 였으며 정말 오랫만에 하루를 알차게 보낸것 같아,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은 맑았습니다.(앵글러 님의 핫식스 신공때문인가?)
동행하신 회원분들과 최선을 다해주신 앵글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인사드린 햇빛님의 배려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사진은 이번출조에서 덤으로 얻은, '제걸 물어 주신 산천어님' 입니다.
랜딩하고 있는 모습을 놓칠세라 앵글러님이 찍어주셨습니다.(액자보관용 사진 되겠습니다.ㅋ)
앵글러님의 사진포즈 지도하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자세 낮추고, 팔을 더 들고, 산천어를 좀 더 앞으로~ 오케 찰칵)
이 사진도 액자로 갑니다.
아! 물도 맑고 산천어도 아름답고...(이상하게 사이즈가 작게 나왔네요, 원래는 훨씬 더 큰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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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할 때가 온다' 라는 책에 나오는 공감하는 구절입니다.
낚시여행에서 가져가야 될 열가지
경이감,
모험심,
낚시꾼의 윤리,
스포츠맨 정신,
타인에게서 배우려는 의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팁으로 줄 넉넉한 동전,
원주민과 낚시 가이드에게 줄 물건 몇 가지,
고국에 대해 들려줄 좋은 이야기 한 두 가지,
유머감각.
배울것도 많고 느낄것도 많은, 갈길먼 초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케이 드림
앵글러 플라이 사장님과의 인증샷. (걸그룹보다 더 반가웠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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