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3년 2월 19일-21일
장소: 밴쿠버섬 스탬프강, 애쉬강 외
인원: 단독
가이드: 케빈
조과: 3일간 2마리(와일드)
로드: 14.6피트 9/10번, 12피트 8번
라인: 캐론75'+새먼 리더 15'
스칸디 헤드 38'+super fast sinking 10'~13'+ 카본 12~20lb 5'~8'
(예비) 스카짓 헤드 600gn+T-12, 14, 16, 18 4'~8'+ 카본 12~20lb 5'~15'
슈팅라인 PVC 45lb+다크론 30lb 250m
패턴: 인트루더(개인디자인), 스페이 스타일, 프론 스타일, 울리버거류, 폽시클류, GP류 등
지난 2월 중순 캐나다 밴쿠버섬 스틸헤드 조행을 다녀왔습니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현지 플라이가이드 케빈을 만나 여러모로 안정적인 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윈터런 스틸헤드 스쿨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현지 기상이 몇 년 만에 이상기후가 되어서 본격적인 윈터런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3일 내내 겨울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스탬프 강과 지류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러다 운좋게, 또 좋은 가이드 덕분에, 와일드 스틸헤드 2마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첫날 오전에 한 마리, 둘째 날 역시 오전에 한 마리, 그리고 셋째 날은 꽝이었습니다.
낚시 스타일은 우리나라 강계낚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로 스윙낚시를 하는데 삼탄에서 강준치 잡는 것이나 남대천 연어 조행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나다 강들의 유속이 매우 빠릅니다. 바닥에 붙어 있는 겨울 스틸헤드의 특성상, 훅을 바닥까지 내리는 것이 때론 쉽지 않습니다만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업스트림 캐스팅과
신속한 맨딩으로 공략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꾸준히 실력을 다지신 분들이 가시면 제 조과에 몇 배 이상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앵글러플라이 대표 김철오 사장님께 투핸드를 잘 배웠고, 장비 선택과 모든 면에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제 짧은 조력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큰 불편함 없이 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어복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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